전략2026-10-056분 읽기

오픽 14·15번, 버려도 IH는 나옵니다 — 그런데 AL은 바로 여기서 갈립니다

오픽 후기를 찾아보면 이런 말이 자주 보입니다. "난이도 5-6 골라도 14·15번은 버려도 돼요. 저 거기서 거의 말 못 했는데 IH 나왔어요."

거짓말은 아닙니다. 실제로 마지막 두 문제를 제대로 못 했다는 IH 후기는 많습니다. 그런데 같은 논리로 AL을 노리면 문제가 생깁니다. IH와 AL을 가르는 기준이 바로 이 두 문제가 확인하려는 능력이기 때문입니다.

이 글은 14·15번이 어떤 문제인지, "버려도 된다"가 왜 반만 맞는 말인지, 그리고 두 문제를 버티는 답변 틀을 정리했습니다.

14·15번은 어떤 문제인가

기출 복원 기준으로, 난이도 5나 6을 고르면 마지막 두 문제에 흔히 어드밴스 질문이라고 부르는 문제가 나옵니다.

두 문제의 공통점이 있습니다. 질문이 길고, 답에 넣어야 할 조건이 여러 개입니다. 그리고 내 경험만 이야기해서는 답이 완성되지 않습니다. 비교에는 기준이, 이슈에는 의견과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.

난이도 선택 자체가 고민이라면 오픽 난이도 6-6 안 고르면 AL 못 받는다?를 먼저 보세요.

"버려도 IH"가 반만 맞는 이유

오픽은 미국 외국어교육협회(ACTFL)의 말하기 숙련도 기준을 따르는 시험입니다. 이 기준은 문항마다 점수를 매겨 더하는 방식이 아니라, 전체 답변을 근거로 "이 사람은 어떤 과제를 꾸준히 해낼 수 있는가"를 판정합니다.

ACTFL 가이드라인이 설명하는 두 등급의 차이를 보면 14·15번의 의미가 보입니다.

그래서 이렇게 정리됩니다.

등급별 기준을 더 자세히 보고 싶다면 오픽 등급 체계 완벽 정리에 정리해 두었습니다.

14번 비교 — 3칸 틀

비교 문제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한쪽만 길게 말하다 끝나는 것입니다. 과거 이야기만 하거나, 지금 이야기만 하다 보면 비교가 아니라 묘사가 됩니다.

1칸. 기준을 먼저 말한다

"제가 어릴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, 크게 두 가지가 달라졌습니다." 처음 한 문장으로 무엇과 무엇을, 몇 가지로 비교할지 선언합니다. 채점자에게 답의 지도를 먼저 주는 셈입니다.

2칸. 차이 두 개를 시제를 바꿔가며

차이 하나마다 과거 문장 하나, 현재 문장 하나를 짝으로 붙입니다.

이 짝이 두 번 반복되면 시제 전환이 자연스럽게 여러 번 들어갑니다. AL 설명의 "시제를 오가며"가 바로 이 부분입니다.

3칸. 왜 바뀌었는지,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

"이렇게 바뀐 건 아마 ~때문인 것 같고, 저는 지금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. 다만 ~는 아쉽습니다." 이유와 내 평가로 마무리하면 답이 문단으로 닫힙니다.

15번 이슈 — 문제, 사례, 내 생각

15번에서 점수를 가장 크게 잃는 답은 틀린 답이 아니라 피하는 답입니다. "I don't really know much about this issue"로 시작하거나, 이슈를 묻는데 내 경험담으로 바꿔버리면 질문이 요구한 과제를 하지 않은 것이 됩니다.

1. 문제를 한 문장으로 못 박는다

"집과 관련해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 아무래도 집값입니다." 첫 문장에서 이슈를 하나로 정합니다. 여러 개를 나열하면 어느 것도 깊어지지 않습니다.

2. 구체적인 사례 하나

주변 사람, 뉴스에서 본 이야기, 내가 겪은 일 중 하나를 붙입니다. 사례가 있어야 답이 추상적인 말의 반복이 되지 않습니다.

3. 내 의견과 해결 방향

"제 생각에는 ~해야 한다고 봅니다. 그래야 ~할 수 있으니까요." 정답일 필요는 없습니다. 의견과 이유가 연결돼 있는지가 중요합니다.

이슈 카드 3장을 미리 만들어 두세요

15번은 주제를 예측하기 어렵지만, 이슈의 원인은 생각보다 몇 가지로 모입니다.

어떤 주제가 나와도 이 셋 중 하나를 꺼내 "문제 → 사례 → 의견" 틀에 넣으면 최소한 문단 하나는 만들어집니다. 이건 문장을 외우는 게 아니라 생각의 방향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라 외운 티가 나지 않습니다.

14·15번에서 무너지는 세 가지 패턴

14·15번을 실전 순서대로 연습하는 법

혼자 연습할 때 가장 어려운 점은 14·15번을 앞의 13문제를 다 말한 뒤에 만나는 상황을 만들기 어렵다는 것입니다. 따로 떼어 연습하면 시험장의 피로가 재현되지 않습니다.

스피크코치 AI(SpeakCoach AI)는 식빵영어가 만든 오픽 AI 스피킹 코치입니다. 실전 모의고사에서 난이도 5 이상을 고르면 실제 시험처럼 14번에 비교 문제, 15번에 사회 이슈 문제가 15문항 흐름 안에서 출제되고, 문항마다 7개 항목 채점과 한국어 코칭, AL 수준으로 다시 쓴 답변을 돌려줍니다. 연습 문제에도 비교·시사 이슈 유형이 들어 있어서, 위의 3칸 틀을 녹음으로 점검해 보기 좋습니다. 새로 가입하면 3일 동안 하루 1회 무료로 연습할 수 있습니다.

정리

14일 동안 매일 녹음하고 코치 피드백을 받으며 어드밴스 질문까지 준비하는 과정은 부트캠프 커리큘럼에, 시작 단계 자료는 무료 자료에 있습니다.

작성자
안준영 · 식빵영어 대표

OPIc 전문 강사. 삼성전자 초청 OPIc 세미나를 진행했고, 누적 4,000명 이상을 지도했습니다. AI 스피킹 코치 SpeakCoach AI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.

최종 업데이트: 2026-10-05

읽는 것만으로는 점수가 오르지 않습니다

14일 오픽 부트캠프에서 매일 녹음하고, 코치와 AI의 피드백을 받아보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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